닭의 장풀
link  미세스약초   2021-06-09

닭의 장풀 (달개비)은 당뇨병의 민간약으로 알려져 왔으며 근년에는 이 식물에 혈당을 낮추는 성분이 있다는
쥐실험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그런데 닭의 장풀로 당뇨병에 효험을 보았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별 효과
가 없는 엉터리라는 천대를 받기도 했다.

그 별무효과라는 원인은 약성을 달리 받는 체질에도 기인하겠지만, 일주일쯤 복용하면 되겠지 하는 속효성만을
기대하거나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하며 효험을 보겠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닭의
장풀이 당뇨병에 특효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여하간 동물실험에 의하여 당뇨병 치료에 효능이 밝혀
지긴 했으나 어느 성분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그런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이다.

중요한 것은 보존, 저장이 그릇되고 복용법을 잘 몰라서 효과가 안 나타나는 경우가 꽤 있다는 사실이다. 우선
밝은 그늘에서 빠르게 건조시키고 습기와 곰팡이가 끼지 않도록 유의한다. 복용법은 줄기, 잎, 뿌리 구별없이
날것으로나 건조된 것을 보리차 끓이둣 푹 달여서 갈증이 날때마다 물대신 마시도록 한다.

비록 닭의 장풀에는 혈당을 낮추는 성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식물에도 그런 작용을 하는 것들이 꽤 있으리라는
것이 추정되고 있다. 당뇨병에 이로운 산야초는 결명자, 메꽃, 맥문동, 두릅나무, 진황정, 참마 등 숱하게 있는데
이런 종류들도 두루 찾아서 폭넓게 약용으로 삼는 것이 유익하다.

닭의 장풀을 굳이 약용으로 여기지 말고 야생의 채소라 여겨서 항상 식단에 올리도록 한다. 많이 먹어도 해로움이
없으며 맛이 순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식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싱싱한 생잎을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으면 그 풋풋한 푸성귀다운 담백한 맛은 구미에 거부감이 없으므로
누구나 생식을 즐길만 하다. 아쉬운 것은 잎이 작아서 생식에 불편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잎이 넓은 상추에
담아 밥과 양념을 얹어 식사하는 방법이 바람직스럽다.

또는 잎과 줄기를 가볍게 데치든지 소금에 살짝 절여서 갖은 양념으로 무쳐 먹으면 산나물 반찬으로 제격이다.
닭고기나 조개와 함께 끓여도 맛이 좋고 볶거나 튀김으로 해도 좋다. 전혀 질기지 않고 연하여 잘 먹힌다.





산야초 건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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